문재인, 광주 5·18 정부 공식기념식 참석 확정

2015-05-15 17:28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15일 결정했다. 문 대표의 광주 방문은 4·29 재·보궐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 4일 방문한 이후 13일 만이다. [사진제공=문재인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15일 결정했다. 문 대표의 광주 방문은 4·29 재·보궐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 4일 방문한 이후 13일 만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정부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시민사회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광주·전남 의원들이 각자 판단에 따라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도부) 논의 끝에 우리 손으로 만든 기념식에 당당하게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당당히 제창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간 새정치연합은 1980년 민주화운동의 대표적인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 논란이 일자, 정부 공식행사 대신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문 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부 공식 행사에 참여함에 따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조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기념일 전날인 오는 17일 광주에서 열리는 전야제 등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15일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