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급행사 개최

2015-04-24 11:53
(재)한중우호친선협의회 임원 기업 24명에게 총 2400만원 지급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재단법인 한중우호친선협회(회장 서의택)가 주관하고 부산시와 주부산중국총영사관이 후원하는 ‘2015 중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급행사’가 4월 27일 오후 4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20주년이었던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를 맞는다. 부산에서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여 중국 유학생들을 부산과 중국 각 지역, 각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협회 임원과 부산 거주 중국인 유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 서의택 한·중우호친선협회 회장, 조대위 주부산중국부총영사의 격려사, 장학증서 전달식,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부산 소재 10개 대학에서 추천을 통해 선정된 학과성적 및 봉사실적 우수 유학생 24명은 각각 100만원씩 총 2천4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장학금은 협회 소속 임원의 기업에서 마련한 것으로, 유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 의식을 갖고 자아성취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 부산과 중국 각 지역, 각 분야가 협력해 나갈 분야가 무궁무진하며,. 유학생 여러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서 부산과 중국 각 지역, 각 계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 주관기관인 한중우호친선협회 관계자는 “중국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해 나가고자 하며, 향후 경제․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