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봄내음길 32곳·봄꽃축제' 소개

2015-03-26 16:18

                       [대구 비슬산 참꽃군락지 전경]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시는 26일 지역 내에 위치한 봄내음길 32곳과 5개의 봄꽃축제를 소개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오는 31일부터 벚꽃이 개화를 시작해 4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리는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팔공산순환도로 등 도심 외곽이나 산간 지역은 기온이 낮아 개화시기가 조금 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퇴근길 봄내음을 맡을 수 있는 길은 화랑로(MBC네거리~효목네거리), 현충로(앞산네거리~현충삼거리), 구 앞산순환도로(앞산맛둘레길, 봉덕교~앞산공원 공영주차장), 두류공원로(두류공원네거리~이월드 정문), 무학로(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 신천동로(침산교~상동교), 범안로(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 사수로(매천대교~금호택지), 하목정길(달성군 하빈면) 등이 있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햇살 가득한 봄내음길은 팔공산순환도로(팔공CC삼거리~수태골)와 옥포로(용연사진입로, 달성군 노인복지관 앞길), 다사로(다사초교~해량교), 헐티로(가창 댐 옆길)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가벼운 산책으로 만나는 봄내음길로는 앞산공원, 두류공원, 수성유원지, 동촌유원지와 망우당공원, 금호강 둔치, 꽃보라 동산(경북도청 부근), 신천 둔치 등을 들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소풍 가면 좋은 봄내음길로는 대구수목원, 대구스타디움, 화원유원지, 허브힐즈, 경북대, 계명대 성서캠퍼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대구 중심 시가지에서 만나는 봄내음길은 진골목 등 대구근대골목투어 코스와 이어지는 경상감영공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달성공원 등을 들 수 있다.

삼림욕을 덤으로 할 수 있는 봄내음길로는 대구올레 팔공산 7·8코스와 연계되는 팔공산순환도로, 앞산 자락길이 있는 앞산공원, 진달래(참꽃) 군락지가 있는 비슬산, 달성군 강정보 녹색길(육신사~성주대교~강정보)이 안성맞춤이다.

이와 함께 지역 봄꽃축제로는 이월드(구우방랜드) 벚꽃축제(3월20일~4월17일, 83타워 진입로), 달성군 유가 한정리 벚꽃축제(4월 3~5일, 달창저수지), 옥포 벚꽃노래자랑(4월 4~6일, 용연사 진입로), 팔공산 벚꽃축제(4월 10~14일, 팔공산 동화지구), 비슬산 참꽃문화제(4월 18~26일, 비슬산 참꽃군락지) 등이 있다.

강점문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심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주변에 봄을 알리는 꽃 군락지가 산재해 있는 만큼 이곳을 찾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