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인상 연기에 상승 마감…'인내심' 버린 FOMC
2015-03-19 07:43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시점을 늦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11포인트(1.27%) 오른 1만8076.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5.14포인트(1.21%) 상승한 2099.42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5.39포인트(0.92%) 오른 4982.83을 각각 기록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도달해 신뢰감을 보일 때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경제 전망치도 낮췄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2.7%로, 지난해 12월 발표 때의 2.6~3%보다 대폭 낮춰잡았다. 내년도 성장률은 2.5~3%에서 2.3~2.7%로 2017년은 2.3~2.5%에서 2.0~2.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4월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 시기는 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