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한중일 차세대 대표작가 3인의 '미묘한 삼각관계'
2015-03-10 15:40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 양아치(한국), 쉬 전(중국), 고이즈미 메이로(일본)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설치, 영상 등 30여점이 전시됐다.
참여작가는 모두 1970년대 출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술관 측은 "이들 부모 세대는 전쟁과 냉전시대를 겪었고 작가 자신이 해당 국가의 경제발전을 지켜봤으며 문화적으로 풍부한 1990년대를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같은 제목으로 진행된 '한중일 아트 콜로키엄'의 연계 전시다. 전시 외에도 1989년 한국과 중국 간의 본격적인 문화교류가 시작한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한중일 문화교류사와 연혁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아카이브 라운지를 3층에서 볼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그동안 서구 중심의 동북아시아에 대한 해석과 국가주의, 지역주의, 특화주의에서 벗어나 차세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재의 아시아의 변화와 현상을 제시하기위해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5월1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