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 영국서 대박.뮤지컬 '미스 사이공' 남우조연상 수상
2015-02-16 13:22
지난해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홍광호는 영국의 뮤지컬 전문 웹사이트 '왓츠 온 스테이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한 '제15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시상식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뮤지컬 부문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이 상은 매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보자를 선정하고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하는 상이다.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정된 최종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2월 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두 달간 최종 수상자 선정 투표가 진행됐다.
웨스트엔드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함께 연극·뮤지컬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웨스트엔드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투이'는 어린 시절 부모님들과의 약속으로 정혼한 '킴'과의 인연을 지키고자 애쓰지만 끝내 거절당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인물이다. 진성으로 3옥타브 이상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가창력을 가진 배우들이 소화할 수 있는 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