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미국 밸런타인데이에 '하트캔디' 가장 많이 소비”..초콜릿 밀어내

2015-02-13 09:33

미국 밸런타인데이에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식은 '하트캔디'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출처: 미국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밸런타인데이에 가장 많이 소비되는 것은 초콜릿이 아니고 알록달록한 색깔에 '사랑의 밀어'가 새겨진 하트 모양 사탕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NYT는 밸런타인데이를 이틀 앞둔 이날 운동과 식사량을 관리하는 온라인 사이트인 '마이피트니스팔(MyFitnessPal)에 의뢰해 지난해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트캔디'가 밸런타인데이 음식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하트캔디의 원래 명칭은 '캔디 컨버세이션 하트(Candy Conversation Heart)'다. 분홍, 노랑, 민트, 연보라 등 파스텔 색의 작은 하트 모양 사탕이다.

사탕 하나하나에 '사랑해(Love U)', '포옹과 키스(Hug & Kiss)', '너는 특별해(U R Special)', '이메일 해줘(E-mail me)', '오직 너 하나(One & Only)' 등 연인끼리 주고 받을 언어가 새겨져 있다.

지난 해 하트캔디의 밸런타인데이 당일 소비량은 평소보다 무려 3777% 많았다. 그러나 초콜릿은 36% 증가하는 데 그쳤고 초콜릿으로 코팅된 다른 간식까지 포함해도 323%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밸런타인데이에 먹은 음식으로서 초콜릿은 샴페인(평상시 대비 증가율 208%), 스테이크(52%), 와인(78%), 굴(57%) 보다도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트캔디는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컨펙셔너리 컴퍼니'라는 제과업체가 '스위트하츠'라는 제품명으로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