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돌풍’, 아스날 상대로 토트넘 해리케인 2골 작렬
2015-02-09 14:43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아스날토트넘' '아스날토트넘' '아스날토트넘' '해리케인' '토트넘 해리케인' '아스날 벵거'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가 아스날을 역전승으로 물리쳤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날과의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북런던 더비에서 주인공은 다름아닌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었다. 후반 11분 동점골에 이어 40분에 나온 역전골 또한 해리 케인의 발에서 나왔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위치하고 에릭 라멜라, 무사 뎀벨레,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뒤를 이었다. 아스날은 대니 웰백, 올리비에 지루, 메수트 외질 등이 총출동해 4-3-3 전술로 창을 겨눴다.
기선은 토트넘이 잡았다. 전반 4분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감아 차기를 선보였지만 오스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은 실패했다. 하지만 아스날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웰백이 돌파 후 연결한 크로스를 지루가 재차 내줬고 이것을 외질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벤탈렙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1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날도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시엘니가 위협적인 헤딩슛을 보이며 토트넘의 기세에 대응했다. 아스날은 후반 22분 카솔라 대신 로시츠키를 투입하며 회심의 한 방을 노렸다. 후반 29분 토트넘도 뎀벨레 대신 샤들리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던 후반 40분에 해리 케인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연결된 벤탈렙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를 갖다 대며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 아스날은 공격을 빠르게 전개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변없이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