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지
2015-02-09 09:28
2주째 1위 점유…박인비는 간발의 차로 2위 기록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골프장(파73)에서 끝난 미국LPGA투어 ‘퓨어실크 바하마LPGA 클래식’에서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81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그 반면 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위 박인비와 랭킹 평점차는 0.03에 불과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랭킹 1, 2위가 뒤바뀔 수도 있었다.
그러나 박인비가 간발의 차로 앞선 바람에 리디아 고는 2주째 랭킹 1위를 고수하게 됐다.
리디아 고는 대회 후 “랭킹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예상을 봤지만, 퍼트를 잘하고 버디를 잡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