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UAE전 앞둔 일본 나가토모 “카가와가 우리 팀의 에이스야”

2015-01-23 18:32

일본-UAE[사진=호주 아시안컵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일본 남자축구대표팀의 주전 풀백 유토 나가토모가 팀 동료 카가와 신지에게 힘을 실어줬다.

나가토모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가와는 우리 팀의 10번 선수다. 그는 일본 국가대표의 에이스”라며 카가와를 치켜세웠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소속인 카가와는 지난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지난해에 원소속팀인 도르트문트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1,2차전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카가와는 요르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기다리던 골을 기록했다.

나가토모는 “카가와가 득점을 못하는 동안 심리적 압박이 상당했을 것이다. 그에겐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라면서 “카가와는 골을 넣고 정말 행복해했다. 나도 내 일처럼 정말로 기뻤다”고 카가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가토모는 “카가와가 압박감에서 벗어나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 나도 그가 득점을 올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라며 마지막까지 팀 동료인 카가와를 응원했다.

한편, 일본과 UAE의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은 23일 오후 6시 30분 호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