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꼽은 새해 사자성어는 정본청원

2015-01-04 12:26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수들이 새해 사자성어로 근본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의 정본청원을 선정했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를 설문 조사한 결과 36.6%인 265명(36.6%)이 정본청원을 선택했다고 4일 밝혔다.

정본청원은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 한서 형법지에 등장한다.

이승환 고려대 철학과 교수는 “관피아의 먹이사슬, 의혹투성이의 자원외교, 비선조직의 국정 농단과 같은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아 근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윤민중 충남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2014년에 있었던 참사와 부정부패 등은 원칙과 법을 무시한 데서 비롯됐다"며 "새해에는 기본을 세우고 원칙에 충실한 국가, 사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