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늦게 제대… 세븐 "잘못했던 일 반성하고 있다"

2014-12-28 16:29

세븐 제대[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가수 세븐이 예정일보다 열흘 늦게 전역했다.

세븐은 28일 경기도 포천 8사단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6월 군 복무 중 숙소 무단 이탈과 안마 시술소에 출입한 혐의가 적용돼 영창 10일의 처분을 받은 세븐은 위병소를 나서면서 "병장 최동욱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군 생활 동안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고,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시에는 부대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잘못했던 부분들 외에 오해를 받은 부분도 있다. 많이 힘들었지만, 저의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큰일을 겪고 난 뒤 쉽지만은 않았다.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부대 간부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었다. 감사드리고, 앞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세븐은 지난해 3월 19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를 통해 입대했고, 135기보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소총수로 복무하던 중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8사단으로 재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