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크리스마스 단말 5종 판매 호조... "전체 단말 판매량의 21%"

2014-12-26 12:5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가 연말연시를 맞아 공시지원금을 대폭 높인 갤럭시S5·갤럭시노트3 네오·G3 등 단말기 5종이 시장에서 반응이 뜨겁다.

26일 KT에 따르면 20∼25일 기준으로 이들 5개 모델의 판매량은 KT 전체 단말 판매량의 2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노트3 네오와 LG전자의 G3, G3 cat6 등 5개 모델의 지원금을 25만원(순모두다올레 28 기준)으로 늘렸다.

유통점들도 '크리스마스 모델' 판매 호조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고 KT는 전했다. 실제 20일 이후 해당 모델을 1개 이상 판매한 대리점 수는 전체 28%에서 57%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경쟁사도 지원금 확대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30만원에서 65만원(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으로 올렸고, SK텔레콤도 주력 단말기 중심으로 지원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지원금 상향이 연말연시 휴대전화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고객들의 가계 통신비 줄이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