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러노비타, 욕실 건자재 시장 진출…“3년 내 톱3 목표”

2014-12-21 12:00

콜러 노비타 최재관 사장이 지난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콜러노비타]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비데 제조업체 콜러노비타가 욕실 건자재 시장에 진출한다.

콜러노비타는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욕실 건자재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콜러노비타는 호텔 등 주로 욕실 건자재와 비데를 패키지로 판매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

최재관 콜러노비타 사장은 “기존에 비데만 생산했지만 양변기, 세면대 등으로 제품을 확대하며 내년 초부터 적극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3~4년 내 이 시장에서 톱3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호텔, 리조트 등의 건설 시장이 회복 추세”라며 “그 시장 공략을 위해 (욕실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패키지가 필요했고 욕실 건자재까지 제품을 확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욕실·주방 브랜드 콜러의 자회사로 인수되며 사명을 콜러노비타로 변경한 이 회사는 콜러와 노비타 두 개의 브랜드로 욕실 건자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제품 가격대별로 고가는 콜러, 중저가는 노비타 브랜드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콜러노비타는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중국 시장은 이미 콜러 브랜드가 구축한 영업망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중국은 비데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가능성이 크고 콜러 유통망이 중국에서 잘 갖춰져있다”며 “자체 유통망외에 홈쇼핑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