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지만…눈 녹아 주요 고속도로 소통은 '원활'

2014-12-20 15:05

[20일 날씨]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 밤 사이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려 교통 악재가 우려됐지만 대부분 녹으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소통은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새벽까지 눈이 내리면서 서울 1.3㎝를 비롯해 용인 4.1㎝, 남양주 3.5㎝, 제천 3㎝, 대관령 2.8㎝, 춘천 5.4㎝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경북과 광주·전남, 대전·충남 지역에는 5mm 안팎의 눈이 내렸다. 눈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4∼5시경 그쳤다.

경기 지역에는 새벽에 비가 내리면서 수원 5.9mm, 화성 4.5mm, 안성 1.5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밤 사이 내린 눈은 오전에 녹으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대부분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말 나들이객들로 상시 정체를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한남IC∼양재IC 6.5㎞,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IC∼장수IC 8.7㎞ 구간 등 등 일부 구간에서는 간혹 지체와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자정까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내륙, 울릉도·독도에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