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마카롱 아이스크림 등 고급 디저트 '불티
2014-12-19 08:27
보름 만에 3만개 팔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편의점에서 전문점에서나 맛 볼 수 있었던 고급 디저트 상품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디저트 마카롱과 마카롱 아이스크림, 시나몬 찰떡 토스트를 연이어 출시하며 편의점 업계 고급 디저트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1일 출시한 딸기 마카롱 아이스크림은 일주일 만에 3만개가 넘게 팔리며 단숨에 아이스크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마카롱 아이스크림의 인기로 모나카류 아이스크림 매출이 같은 기간 전년 대비 47.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출시한 디저트 마카롱 2종(백년초, 단호박)도 보름 만에 2만개가 넘게 팔렸다.
초콜릿 전문 업체 쥬빌리에서 만든 디저트 마카롱 2종은 인공색소가 아닌 백년초, 단호박 가루를 사용해 색과 향을 냈으며 벨기에 생 초콜릿 13%가 함유된 크림을 넣어 달콤함을 더했다. 지름 7cm로 전문점 대비 크기가 2배 이상이지만 2000원으로 저렴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급 디저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격적인 부담과 동시에 멀리 찾아 가야하는 거리에 대한 불편이 있었다”며 “이러한 디저트 수요에 맞춰 가까운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디저트 상품 구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