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미국 모지도와 협력 구축…글로벌 핀테크 시장 진출

2014-12-18 16:57

[SK C&C]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 C&C가 18일 공시를 통해 미국 모지도(Mozido)사와 공동으로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전문 합작기업(J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 C&C는 미국내 법인인 SK C&C USA가 보유한 모바일 결제 및 커머스 솔루션 ‘코어파이어(CorFire)’ 브랜드와 기술, 지적재산권 등을 현물출자 한다. 이를 통해 332억원의 현금과 모지도 본사 지분 1.5%(564만7000여주), 합작기업 지분 19.94%를 확보함으로써 모지도와 재무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2008년 설립된 모지도는 미국,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45개국에서 90개 파트너사와 협력, 모바일 금융 앱인 ‘모지도 파이낸셜 서비스’를 앞세워 모바일 결제와 커머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모지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후 모지도와 제휴된 유통업체 등 가맹점에서 현금을 내고 사이버머니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한 사이머버니로 가맹점에서 결제를 하거나 전 세계 지인의 모지도 앱 계좌로 보낼 수 있다.

모지도는 또한 세계 모든 통신사가 채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모티프(MoTEAF)’도 선보인바 있다.

SK C&C는 지난 2011년 ‘코어파이어’를 출시하고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2012년 영국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이통사 등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왔다.

SK C&C는 특히 모지도가 가지고 있지 않은 NFC(근거리무선통신) 등 모바일 커머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