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AB인베브 브루마스터 초청 ‘맥주 만들기’ 공개 강연회

2014-12-18 13:14

[사진=오비맥주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6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맥주기업 AB인베브의 대표적인 맥주 양조 장인(브루마스터)이 한국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국내 소규모 맥주양조 사업자와 맥주전문점 창업 희망자, 맥주 동호인들에게 맥주 양조에 관한 ‘비법’을 전수하기 위해서다.

18일 오비맥주가  ‘맥주 만들기 동호회(맥만동)’와 함께 마련한 ‘AB인베브 브루마스터 비어토크(Beer Talk)’ 행사의 주인공은 AB인베브 소속 브루마스터(Brewmaster) 조지 리쉬(George Reisch·57). 1366년 벨기에 덴 훈 브루어리에서 시작해 648년의 역사를 이어온 세계 최대 맥주기업 AB인베브에서도 최고의 베테랑으로 꼽히는 맥주 양조 장인이다.

조지 리쉬는 이날 서울 충무로에서 열리는 ‘AB인베브 브루마스터 비어 토크’에 참석해 국내 맥주 동호인과 소비자들에게 35년 경력 브루마스터의 맥주 양조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 강연한다. 올바른 효모 사용법과 관리법, 맥주원액 발효방법, 다양한 원재료 활용법 등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홈브루잉’에 관한 자신만의 노하우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 조지 리쉬는 행사 이틀 전에 한국에 도착해 다양한 종류의 한국맥주들을 일일이 시음해봤다면서 “한국 맥주의 맛과 품질은 소비자들이 자랑스러워해도 좋을 정도로 세계적 수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2008년부터 두 해 동안 127년 역사의 미국 마스터 브루어 협회장을 역임한 조지 리쉬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브루마스터 중의 한 명. 맥주 올림픽으로 불리는 '월드비어컵(World Beer Cup)'과 미국 최고의 맥주를 가리는 맥주양조협회(Brewers Association) 주최 '그레이트 아메리카 비어 페스티벌(Great America Beer Festival)'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