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2014-12-17 17:01
후반기 창의·인성교육 확산 워크숍 개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7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초·중등 교사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인성모델학교 중심학교인 풍동중학교 주관하에 <2014 창의․인성교육 확산 워크숍>을 개최한다.

창의․인성모델학교(27교)는 지난 3년 동안 타교과와의 유연하고 몰입도 높은 융합적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미래 수업모델 개발과 학교시스템 재구조화 노하우 등을 확산하는 등 타학교 대상 창의․인성교육 플랫홈 학교로서의 역할을 했다.

또한 창의․인성수업연구회(20팀)은 지난 3월에 교사들의 자발적 연구회로 조직되어 학생들의 창의․인성 함양과 수업 개선을 위한 현장 실천 중심의 연구 활동을 지속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 동안의 미래형 수업 디자인을 위해 노력했던 창의․인성모델학교 운영 성과 공유 및 창의․인성수업연구회의 학제 간 협동학습, 교과 간 융합형 수업 모델 및 교수-학습 개선 방안, 프로젝트 학습 등 수업 디자인 노하우와 시행착오 줄이기 등의 구체적인 수업사례를 나누며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 한다.

이날 “융합을 통한 21세기 창조의 연금술”이란 주제로 미래교실수업의 방향에 대해 강연한 전병삼 코이안 대표는 창의적 문화융합으로 소통하는 미래교실을 만들자고 강조하였고, 교육부관계자는 이제 학교는 아이들만이 배우는 곳이 아니라 교사들도 동료와 함께 배우면서 전문가로 거듭나고 지역주민, 학부모 나아가서는 교육행정가와 교육연구자들도 함께 배우면서 서로 성장하는 장소로 재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등 힐링 수학연구회 팀의 “MLS 수업 모형 개발로 힐링수학수업 만들기” 연구는 수학은 힐링하는 것이라는 역발상적인 제안으로 조작활동과 수학편지쓰기, 스토링텔링 등으로 수학수업의 인지적, 정의적 요인의 힐링 방안을 제시하여 주목을 끌었고, 중등 “융합 기반 역사교과 프로젝트 수업 실천”은 분절된 현재의 교과학습 중심의 수업을 넘어 교과융합 프로젝트 수업안과 학제간 통합 프로젝트로 창의인성 역사캠프 등 타인과 소통하며 함께 일하는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수업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혁신의 기본은 수업혁신’이라며 동료교사와 함께 전문가로서 서로의 수업을 공개하고 함께 배워나가는 관계를 만들자고 강조하였고, 모든 창의․인성교육의 핵심은 교사에게 있다며 교사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 서로 실천방안을 논의하여 교사와 학생 모두 함께 성장하는 21세기 미래학교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 참석한 교사들은 "창의인성 수업사례를 보면서 현장 교사들의 참신한 수업 개선 방안과 열정적인 연구 의지에 자극 받아 앞으로 현장 실천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행복을 꿈꾸는 일에 동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