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기자회견은 “명분 쌓기에 급급

2014-12-18 08:57
시흥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기자회견은 “명분 쌓기에 급급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시흥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지난 16일시청 시민관에서 2015년도 집행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하면서도 모든 책임을 상대 당에 돌리며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예산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명분 쌓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의회정상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에 대하여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인해 예산안 심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선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의회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5일 제21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5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51건에 대해 22억여 원이 삭감됐고 특정부서 예산이 합리적인 사유나 설명 없이 반 토막 나는 등 묻지마 삭감으로 주요현안사업들의 진행이 불투명해질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하여 새누리당은 “의원으로서 시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책무를 가지고 불요불급한 예산 등을 삭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에서 결정된 사항을 예결위에서 통과시키는 것은 상임위 활동을 하는 의원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집행부가 삭감된 예산이 특정 의원에게 부탁 처리되고 있어 시 집행부가 상임위 의원이나 일부 의원들을 경시하고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기자회견]

말했다.



따라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자회견을 통하여 “의회주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여 예산안을 심의 의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한 것처럼 시민사회나 공무원일각에서는 양당이 감정싸움에서 벗어나 의회 정상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