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첫방에 이명우 PD 아내 특별 출연…누구길래?

2014-12-16 12:00

[사진=SBS '펀치' 첫방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박은경 아나운서가 남편 이명우 PD가 연출한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 첫방에 특별출연했다.

15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첫방에서는 검찰총장 내정자 이태준(조재현)의 친형인 이태섭(이기영)이 운영하는 회사의 비리를 캐내려는 신하경 검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하경은 “부장검사 사돈팔촌 구속할 때도 전화 수십통 온다. 심지어 이 사람 검찰총장 내정자의 형이다. 낚싯줄로 고래 못 잡는다. 이거 덮자”는 동료 검사에게 “병원 앞 식당 돈가스 맛있다고 아빠 깨어나면 같이 먹으러 오겠다고 하던 운전기사의 딸에게 내가 뭐라고 말 하겠느냐. 아주 높은 사람 형이라서 수사를 중단했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며 수사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이는 뉴스에도 보도 됐다. SBS 박은경 아나운서가 뉴스 앵커로 특별 출연했다. 박 아나운서는 “유치원 버스 급발진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은 불량 코일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경영진으로 수사를 확대했다”고 했다. 아나운서가 직업인만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펀치’ 연출자인 이명우 PD의 아내다. 박은경 아나운서와 이명우 PD는 입사 동기로, 2002년 결혼했다. 당시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길었던 이명우 PD는 박은경 아나운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삭발까지 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