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스피돔, 동호인 경륜왕 선발대회 열어

2014-12-14 22:31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시즌 최고 빅이벤트 그랑프리 경륜을 일주일 앞두고 경륜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륜왕’ 선발대회가 이번주 스피돔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광명스피돔에서 ‘제1회 KSPO 이사장배 자전거 동호인 경륜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내주 열리는 그랑프리에 대한 붐 조성과 최근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 경륜에 대한 관심이 커 이들에게 실제 경륜경기가 펼쳐지는 스피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경륜관계자의 전언이다.

프로 경륜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스피돔 벨로드롬은 일반도로와 달리 평평하지 않고 주로가 비탈져 있다. 따라서 벨로드롬에 익숙하지 않은 동호인들이 도전하기에는 쉽지 않은 자전거 경기장이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12일 접수마감 결과 1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참가자들 중에는 올해 처음 열린 KSPO 경륜아카데미 수료자를 비롯해 동호인 트랙 경주 경험이 많은 참가자들이 다수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며, 6인제 경륜경기를 비롯해 트랙 두 바퀴마다 제일 후미선수가 탈락하고 최종 2명의 선수가 마지막 스프린트로 승부를 가리는 제외경주도 함께 열린다. 네 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 경사진 벨로드롬을 오르내리며 경쟁하는 단체추발전은 사이클 경주의 묘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경륜 챔피언에게는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사이클 차체를 부상으로 주어지고, 2, 3위에도 트로피와 함께 사이클 휠셋, 고급 저지를 각각 수여하며, 관람객들에게도 경륜관련 퀴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경륜 관계자는 “올해 다섯 번의 KSPO 경륜 아카데미를 통해 동호인들의 경륜에 대한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대회 참가자들이 국내 최고 경륜 경기장인 스피돔에서 실제 경륜선수들처럼 스피드와 열정을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