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015 영덕해맞이축제 개최
2014-12-14 00:55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동해안 대표 해맞이명소인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식과 2015 영덕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영덕해맞이축제는 동해안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해맞이 축제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내년도 도청 이전을 맞아 경상도 개도 700주년 신도청 시대 개막이벤트, 2015 비전을 공유하는 퍼포먼스, 도민화합과 희망을 염원하는 소원 퍼포먼스 등의 행사를 통해 경북의 대통합과 도약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기존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던 송년음악회 공연을 대종 앞 특설무대로 옮겨 한층 집중도 높은 행사가 되도록 추진 중이다.
31일 오후 5시부터 막을 올리는 이번 축제는 새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영해별신굿’을 필두로 지역예술인들의 음악공연, 경북도 무형문화재인 ‘월월이청청’ 무대가 이어지며 송구영신의 축제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에는 동물원, 마야, 추가열, 현숙, 진성, 지원이, 박주희, 원미연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축제장 추위를 녹일 후끈한 무대를 선보인다.
새해를 맞이하는 자정축원행사로는 먼저 풍물패의 터씻음 길놀이와 함께 취타대와 경상북도 23개시․군 기수단의 입장퍼레이드로 신도청시대 번영과 화합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김관용 도지사와 이희진 영덕군수 등 도내 각계각층 인사들이 힘찬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으로 2015 을미년 새해를 맞이한다. 곧바로 도민화합과 희망을 담은 신년이벤트가 펼쳐지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로 새해의 희망찬 분위기를 돋운다.
오는 1월 1일 오전 6시 40분쯤 힘찬 대북공연으로 을미년 첫 일출의 여명을 깨우고, 영덕군 여성합창단이 부르는 아름다운 하모니의 새해찬가로 희망찬 새해아침을 맞으며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어 일출의 순간에는 해맞이관광객과 도민의 소망을 담은 2015개의 풍선과 대형 연을 하늘로 날리며 해맞이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시음식으로 떡국을 끓여 관광객들과 함께 나누고 행사기간 영덕특산물로 차려진 먹거리장터 또한 마련되어 있다. 또한 희망의 문, 민속놀이, 유등포토존, 포토큐부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저마다의 희망과 소망을 담은 소원상자를 만들어 종각주변에 묻고 10년 후 다시 개봉하여 우리의 소망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해보는 타임캡슐 이벤트도 기획해보았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영덕 해맞이축제를 찾아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뒤로하고 평안하고 희망찬 2015년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