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올해 내수 30%·수출 25% 성장..QM3 목표치 230% 달성"
2014-12-11 22:22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전년대비 올해 내수시장에서 30%, 수출 25%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당초 목표 판매량의 230%인 1만8000대를 판매한 QM3가 이 같은 성장을 주도했다.
프랑소와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과 박동훈 부사장은 11일 강남역 인근 카페에서 QM3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QM3를 출시하면서 올해 사업계획으로 8000대 판매를 계획했는데 12월까지 목표 대비 230%인 1만8000대 판매가 예상된다"며 "수입차로 친다면 연간 최초로 1만대 판매를 돌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QM3가 전량 스페인에서 수입되고 있지만 집계는 국산차로 되고 있다"며 "세계 5대 자동차 강국에서 수입차와 국산차를 꼭 따로 구분해야 하는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특히 올 한해 QM3가 물량 부족으로 인해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의 대기시간이 길었던 점을 언급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원활한 공급으로 고객 대기 기간이 상당히 축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중장기 목표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프로보 사장은 QM3의 국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QM3는 국내 판매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한국 생산은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QM3의 한국생산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