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출신 교직원들, 사랑을 모아 후배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2014-12-11 10:45

지난 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재직 중인 고창택 재직동문회장이 김경민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재직 중인 동국대 출신 교수, 직원들이 후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어 추운 날씨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재직동문회는 지난 9일 저녁 경주시내 식당에서 2014학년도 정기총회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동국대 재직동문회는 이날 재학생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직동문회는 15년 전부터 매년 재학생 중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한 학생 1명, 학교 명예를 빛낸 학생 1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올해 봉사부문에는 낙후된 해외에서 봉사활동으로 활발히 펼친 경상학부 4학년 김경민 학생이 선정됐으며, 공로부문에는 지역 사회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주도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한의학과 2학년 양소은 학생이 선정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직동문회장인 고창택 인문학부 교수는 "재직동문회가 친목단체를 넘어 후배 학생들에게 면학 의지를 높이고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기 위해 장학금 수여를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직동문회는 동국대학교 혹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재직 중인 교수 및 직원들의 모임으로 현재 166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