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교육, 유학 가지 않아도 국내서 미국 공교육 경험한다
2014-12-09 13:33
자녀 수준과 흥미 고려한 ‘스마트 엄마표 영어’로 실력 쑥쑥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겨울방학을 앞두고 초등학생의 단기어학연수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해외 유학을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미국 공교육 교과 과정을 밟을 수 있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영어 노출 빈도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최적의 공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길이라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본기가 부족한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두려움과 스트레스만 느낄 수 있다며 효율성 보다는 아이의 흥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 아이스테이션코리아(http://istationkorea.co.kr)는 전미 공통 학습기준(CCSS, Common Core States Standards)을 적용한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테이션'을 통해 영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유학 없이도 미국의 공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교육계에서는 현재 스마트교육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세종특별시 참샘 초등학교(교장 이혜주)가 아이스테이션으로 영어교육을 시행 중이며, 지난 19일 대구경북영어마을과도 교육 협약을 체결하면서 입지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아이스테이션의 근본이 되는 전미 공통 학습기준(CCSS)은 미국 정부가 학생들의 논술, 읽기, 수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현재 45개 주에서 채택했다. 그 중에서도 텍사스 주는 CCSS를 근간으로 예산을 투입해 '텍사스석세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5000여 개 공립 초등학교에 편성해 유치부부터 미국 12학년 과정의 영어 정규 교과과정으로 적용했다.
텍사스 석세스 프로그램은 이민자 자녀와 ELL(English Language Learner)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인정받은 바 있어 아이스테이션이 이를 적극 활용, 국내에 도입하면서 영어 홈스쿨링을 하고있는 학부모들로부터 미국의 교육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초등 1학년 자녀를 둔 홍혜령씨에 따르면 "아이가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실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아이스테이션을 통해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고 하루 30분씩 개인 수준별 수업이 가능한 미국교과과정으로 즐겁게 엄마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미국 학자들에 의해 잘 만들어진 디지털 교과과정을 통해 읽기, 어휘, 독해, 쓰기 영역을 학습하고 레벨테스트를 받는다. 학습 콘텐츠는 영어,과학, 사회, 문학, 문화 4가지 분야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다.
철저한 레벨테스트 시스템은 누구라도 미국 교과 과정을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게 한다. ISIP(Istaion’s Indicators of Progress)시스템을 통해 학생의 답변에 따라 문제 난이도가 다르게 출제되며 미국 내에서도 같은 레벨을 찾기 힘들 정도로 세분화 되어있다. 정해진 교과 과정에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기주도적으로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기 때문에 ‘엄마표 영어’도 한결 수월하다.
이러한 테스트 결과는 미국 400만 학생들의 결과와 함께 수집되어 아이스테이션 데이터뱅크에 저장되고 보고서로 발행된다. 보고서에는 영역별 성장 정보, 영어원서읽기 평가지수인 Lexil지수가 포함된 도표 등이 기록돼 있으며 학부모는 자녀가 미국 학생들과 비교해 어느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어서 실질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아이스테이션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공교육의 도입으로 과도한 사교육에 휘둘리지 않고 학부모가 자녀를 직접 케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온라인 영어교육이지만 미국의 학생들과 함께 테스트 결과가 도출되기 때문에 자녀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할 뿐만 아니라 수준에 맞는 영어 교육으로 자녀도 흥미를 잃지 않고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테이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istationkorea.co.kr)나 문의전화(02-553-4044~5)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