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채권시장 11월 일평균 거래량 사상 최대치 기록

2014-12-09 13:32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KRX 채권시장의 11월 일평균 거래량이 7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KRX 채권시장의 연간 거래량도 일평균 5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채전문유통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5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장내 채권시장 거래가 증가한 것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시장 박스권 장세 지속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활동계좌수는 지난해 5만1000개에서 올해 11월 기준으로 5만5000개로 급증했다.

한편 외국인 채권보유액은 11월말 현재 10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체력) 등이 투자 이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