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대한항공 사과문 - 반발하는 노조 - 분노한 네티즌... 조현아 부사장은?
2014-12-09 11:34
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후진"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사과문 발표로 더욱더 논란이 커지고 있다.
8일 저녁 대한항공에서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하였으나 이를 본 대한항공 노조와 네티즌들은 해당 사과문에 대하여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사과문에 반박하는 글이 올라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에 대한 반박글 전문' : [기사보기]
또한 이번 사건은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대되고 있다.
국내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대한항공 사과문에 대하여, "유체이탈 화법" "사과문 전문을 보니 소름이 끼친다" "대한항공 비행기는 안 탄다" 등 분노와 비판 중심의 게시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월 순 방문자가 2억명이 넘는 미국 야후 닷컴의 메인페이지 '톱 헤드라인' 영역에 해당 사건관련 기사가 편집-노출되면서 수천건의 댓글과 답글이 등록되고 있다.
또한 영국, 뉴질랜드, 일본은 물론 세계 주요 외신 및 포털 사이트에서 비중 있는 기사로 다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댓글은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과 대한민국의 족벌·권위주의 문화를 비판하고 있으며, 심지어 원색적인 댓글까지 등록되고 있는 상황이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과문, 미국 야후 메인 탑 장식. 수천건의 조롱 댓글이... : [기사보기]
이번 사건과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대한항공의 무성의한 사과문으로 그동안 쌓아 올린 대한항공의 이미지에 많은 타격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