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CFS 2014 그랜드파이널’, 중국 대표 ‘Modern.DYTV.EP’ 우승
2014-12-08 09:49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스마일게이트게임즈(대표 장인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특설무대에서 열렸던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리그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4’(CROSSFIRE STARS 2014, 이하 CFS 2014)에 중국 대표인 ‘Modern.DYTV.EP’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전했다.
중국 대표인 ‘Modern.DYTV.EP’는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중국 팀들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올해 중국내에서 열렸던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CFPL)에서 또 다른 중국 강팀 ‘AG’가 우승을 휩쓸었고, 같은 클럽 소속인 ‘EP’가 보다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Modern.DYTV.EP’는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조별예선 패자전에서 형제팀인 ‘EP’를 10대8로 꺾으며 위기를 극복하고, 8강에서 ‘AG’를 상대로 10대6 승리를 거두는 등 우승후보들을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 필리핀의 ‘Pacific.Macta’ 역시 ‘Modern.DYTV.EP’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Modern.DYTV.EP’는 상금 5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준우승인 베트남팀 ‘BEGIN’은 3만 달러, 3위인 필리핀의 ‘Pacific.Macta’는 1만5000달러, 4위인 유럽팀 ‘Penta sports’는 1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Hidden’은 개막전에서 일본팀 ‘Exective’를 꺾으며 선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높은 벽에 막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FPS 게임으로 전세계 팬들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도록 글로벌 채널인 ‘트위치 TV’ (Twitch TV) 및 ‘아주부’ (Azubu)를 통해 방송을 송출했다.
또한 동시에 2개 경기를 펼칠 수 있는4개의 경기 부스를 설치했고, 한국을 제외한 13개 각 팀별로 전담 통역사를 배치해 선수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진행했으며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과 경기장까지 전용 버스를 운용하는 등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서 전혀 부족함 없게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 정수영 글로벌 사업실장은 “지역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전세계에서 열정적으로 리그에 참여해주고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함께 국제 대회인 CFS 2014를 치러 대단히 기쁘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글로벌 e스포츠리그인 CFS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2015년에는 더욱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