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 전 멤버 김영재 8억원대 사기 혐의, 과거 폭행 사건에도… '연관성 있을까?'

2014-12-05 14:54

포맨 전 멤버 김영재[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그룹 포맨의 전 멤버 김영재가 사기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과거 저질렀던 폭행 사건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해 김영재를 불러 폭행 사실 여부와 배경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는 제주 관내에서 건장한 남성이 김영재에게 폭행을 가한 사건으로,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인 5월 10일에도 김영재는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여러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서울 옥수동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맨 전 멤버 김영재, 안타깝다", "포맨 전 멤버 김영재, 노래나 열심히 하지", "포맨 전 멤버 김영재, 왜 그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은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8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김영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영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 담보대출이나 요트매입 사업에 투자하면 고리의 이자를 붙여주겠다"며 이 모씨 등 5명에게서 8억9560만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김영재가 2000년대 중반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이다. 김영재는 5억원대 빚을 돌려막는 과정에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