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영화학교, 2015년 1기 합격자 발표…최종 10명
2014-12-05 14:14
최종합격자는 극영화연출 전공에 조재민(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전문사 졸업), 이동은(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다큐멘터리연출 전공에 이주호(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연기 전공에 우지현(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제작 전공에 장경희(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전문사 졸업), 홍하늘(아주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미술 전공에 권하얀(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촬영 전공에 이큰솔(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전문사 졸업), 편집 전공에 오병주(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졸업), 사운드 전공에 이인경(중앙대학교 영화학과 졸업)이다.
서정일 전임교수는 “극영화연출 전공의 경우 선발 기준인 시나리오의 완성도 면에서 출중한 작품들이 많아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오랜 심사 회의 끝에 가족드라마의 외연 안에 퀴어 소재를 소화해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어 돋보인 이동은 씨의 ‘환절기’와 한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만연된 폭력의 민낯을 서늘하게 드러낸 조재민 씨의 ‘눈발’을 최종 낙점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다큐멘터리연출 전공에는 인디 음악신의 명암을 대비시켜 위태롭지만 해볼 만한 즐거운 삶의 여정이 어떤 것인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주호 씨의 작품기획안이 선정됐으며, 애초에 1명 선발을 목표로 했던 제작 전공은 의욕과 경력면에서 오랜 시간 프로듀서로서의 자질을 길러왔던 홍하늘 씨와 장경희 씨 두 명을 뽑았다. 연기 전공의 우지현 씨를 비롯 미술, 촬영, 편집, 사운드 전공 합격자 모두 올곧게 영화적 경력을 쌓으며 작품 데뷔를 준비해 온 분들로 명필름영화학교의 비전과 일치하는 인재들이라는 데 심사위원 전원이 만족했다”고 전했다.
명필름영화학교는 2년 과정의 무상기숙학교 방식으로 운영되며, 10명의 전공자들은 1년간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영화 장인들로부터 정규수업을 받으며 준비과정을 거친 후 2년 차에는 영화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이들이 만들게 될 두 편의 장편영화와 한 편의 다큐멘터리는 완성 후 극장에 개봉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