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가축분뇨 볏짚시용 대체자원으로 가치 높아

2014-12-05 13:08
-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가축분뇨활용 자원순환농업단지 조성사업 평가회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5일 기산면 공동퇴비사에서 관계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활용 자원순환농업단지 조성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도 지역특성화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속적인 자연생태계의 물질순환을 통하여 농축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자원순환 농업을 위한 것으로, 가축분뇨 자원을 활용하여 경제적인 측면은 물론 환경보호의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 사업으로 평가됐다.

 또한, 이번 기산면 두남리에 조성된 자원순환농업단지에서는(경종 84ha, 한우 810두) 축분을 투입하여 벼와 조사료를 순환 재배함으로써 30%이상의 화학비료 절감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분뇨는 각종 영양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작물에게 유용하고 잘만 활용하면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어 최근 경제적 가치를 지닌 소중한 농업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기산면 자원순환영농조합법인(대표 노권래)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퇴비로 자원화하여 경종농가에 보급시키고, 경종농가의 조사료 등 사료자원을 다시 축산농가에 활용함으로써 자원 이용을 극대화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축분뇨의 자원순환에 의한 경제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 측면을 감안한다면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양질의 퇴비 생산, 자원순환단지 내의 친환경 쌀 브랜드화 및 유통 차별화를 통해 경종과 축산이 유기적으로 연계한 자원순환농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