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어디 갈까>12월을 비추는 환한 불빛들…아름다움 가득한 지역 축제는?

2014-12-05 00:10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칼바람에 뼛속까지 파고 드는 겨울, 겨울이다. 추운 날씨 탓에 잔뜩 움츠러들게 되지만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환하게 밝혀 주는 지역에서만큼은 몸도 마음도 따스하게 녹아 든다. 

지역 곳곳에서는 12월에 더욱 빛나는 불빛축제가 한창이다.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불빛의 낭만을 즐기고 돌아오는 것은 어떨까.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이 5일 개막해 내년 3월 15일까지 열린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색별빛정원전은 10만여 평의 야외 정원 곳곳을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이용해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표현한 야간 조명 점등행사다.

자연과 빛의 조화를 추구하며 국내 최초로 시도된 새로운 빛의 풍경인 ‘오색별빛정원전’은,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도 한국 자연의 미(美)를 한껏 느낄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수목원 내 전 정원을 밑그림 삼아 친환경 소재인 LED 전구를 사용해 그려진 화려한 빛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산타요정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내년 4월 30일까지 개최되는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는 허브아일랜드 내 거리에서 LED등불이 휘감아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산속정원(1,512㎡) 의 알록달록한 오색불빛등불은 끝없이 펼쳐져 동화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인도한다.

깊은 산, 잣나무 숲속의 산타마을에는 겨울밤이 깊어갈수록 영롱한 오색불빛들이 빛을 발한다.

허브아일랜드는 계절별로 콘셉트를 달리해 일년 내내 아름다운 불빛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를 진행해 매일 밤 11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2014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부산시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37일간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전등들로 광복로 일원을 가득 채울‘부산트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하나 되어 누리다'라는 주제로 광복로 입구~광복로 시티스폿 구간과 시티스폿~근대 박물관·국제시장 사거리 구간에 걸쳐 총 1.2㎞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