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법…'전염성' '재발은 없다' 등 속설 믿어도 돼?
2014-12-04 10:49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소아기 때 수두를 일으킨 후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병하기 때문에 노인성질환으로만 여겨졌는데,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도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다.
대상포진 예방법은 면역력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가볍고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또 숙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은 현재 예방백신이 나온 상태다. 때문에 대상포진 예방법으로 백신을 맞으면 약 50~60%의 예방 효과가 있고 가장 큰 문제인 포진 후 신경통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질병과 관계된 속설은 뭐가 있을까?
◇대상포진은 전염되는 질병이다-NO
대상포진은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잠복했다가 재활성화될 때 생기는 질환이다. 때문에 바로 대상포진이 전염되지는 않는다. 다만 한번도 감염되지 않았던 사람이나 신생아는 수포성 발진을 직접 만지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 번 대상포진에 걸리면 재발하지 않는다-NO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약제로 잠시 증식을 억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조용히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때문에 평생 낫지 않는 질병이라는 말도 나온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대상포진에 안 걸린다-NO
어린 아이에게는 대상포진보다 수두라는 질환으로 잘 나타난다. 하지만 피부 병변의 형태로 증상 또한 경미하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대상포진에 걸린 임산부는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하면 안 된다- 때에 따라 YES
출산 시점만 아니라면 직접적인 수유에는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출산 시점 직전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신생아는 산모에게서 수두 전염 가능성이 있다. 이때 엄마젖을 짜서 수유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자세한 사항은 산부인과나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가 문의하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