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학업중단 숙려 및 예방 프로그램’반응 좋아

2014-12-03 11:50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연천군이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중단 숙려 및 예방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월 26일부터 2개월동안 주 1회씩 총 7회에 걸쳐 2개 그룹의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차근차근 꾸준히’ ‘학업동기 증진 프로그램’을 각각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상급 학교로 갈수록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설령 학업에 뜻이 있다 해도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부가 조사한 지난 2012년 학업중단률은 초등학교가 0.57%, 중학교 0.89%, 고등학교 1.82%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차근차근 꾸준히’ 프로그램은 학업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학습 능률을 올리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학업동기 증진 프로그램’은 학업에 흥미를 읽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자기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들은 “진로를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교육은 학생들이 학업자체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학업 복귀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며 본인에 맞는 학습 목표를 세우는 자기 주도적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에 참여한 여러 수강생들과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이 학업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인적 자원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학업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목표지향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