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성추행 논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법적 대응 검토 중"

2014-12-03 11:11

막말·성추행 논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법적 대응 검토 중"[사진=막말·성추행 논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방송캡처]

막말·성추행 논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막말과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가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법적 대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에 따르면 박현정 대표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이날 오전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서울시향 측 관계자는 "박현정 대표가 명예훼손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자회견 일정을 2~3일 내로 재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호소문을 통해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1일 취임한 이후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직원들의 인권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사무국 직원들은 또한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호소하며 서울시에 박 대표의 파면과 인사 전횡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한편 박현정 대표는 삼성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삼성화재 고객관리(CRM)파트장, 삼성생명 경영기획그룹장·마케팅전략그룹장(전무),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 등을 거쳐 서울시향의 첫 여성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6년 1월 31일까지 3년이다.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속사정이 궁금하네요","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설마 정말로 그랬을까?","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사실이라면 미생보다 더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