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900㎒ 대역 기술표준에 ‘SUN방식’ 추가…사물인터넷 활성화 탄력

2014-12-03 08:04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900㎒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하는 '무선전파식별/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RFID/USN)' 기술기준을 개정 고시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 무선검침용 '스마트 유틸리티 네트워크(SUN)' 도입을 위해서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에 따라 데이터 전송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빠른 SUN방식이 900㎒ 대역 기술기준에 추가되면서 통신거리가 짧고 낮은 전송속도를 지닌 지그비(Zigbee) 등 기존 기술표준의 단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그비는 통신거리가 10∼100m에다 전송속도도 0.25Mbps에 불과하지만 새로 채택된 기술 표준인 SUN은 전송거리가 최대 1㎞에, 최대 전송률도 0.8Mbps에 달한다.

미래부는 이번 기술기준 개정으로 원격 무선검침을 비롯, 홈네트워크와 주거보안시스템, 재난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RFID/USN 서비스가 등장해 900㎒ 대역이 사물인터넷 주파수로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900㎒ 대역 주파수는 근거리 무선 서비스용으로 사용됐으나, 전파특성이 우수해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물인터넷 대역으로 부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