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4 과학기술혁신역량’ OECD 30개국 중 7위

2014-12-02 15:04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2014년도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에서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연구개발투자 등 활동 부문 2위, 인적자원·조직 등 자원 부문 8위 등으로 강점을 보여 종합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으나 연구개발 지원제도, 문화 등 환경 부문은 23위로 상대적으로 역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매년 국가별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 등 5개 부문 13개 항목으로 평가해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산출하고 이를 OECD 30개국과 비교·분석하는 사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스위스, 일본이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3위를 지켰고 독일은 지난해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해 4, 5위였던 스웨덴과 네덜란드는 각각 5위와 6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씩 하락했다. 아일랜드는 지난해 11위에서 8위로 상승했고 핀란드는 7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미국과 비교할 때 한국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은 62.0% 수준(기준 미국=100%)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격차는 2006년 51.5%, 2008년 53.5%, 2010년 57.6%, 2012년 58.4%로 점차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이 평가결과를 내년 1월 KISTEP 홈페이지에 공개, 관련 기관의 정책 수립에 활용하도록 하고 이번 평가에서 미진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개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