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빅3' 이어 미래에셋·에이스생명도 희망퇴직
2014-11-28 10:17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보업계 '빅3'에 이어 미래에셋생명과 에이스생명도 인력 감축에 나섰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에 걸쳐 희망퇴직신청을 받았다.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나 20년 이상 재직한 비임원급 직원들이다. 본부장·팀장·지점장 등 직책자와 계리나 상품 등 특수전문부서에 근무하는 인력은 제외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30명의 인력을 감원키로 확정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 외 평균임금 30개월치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생활안정자금으로 10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퇴직자에게는 1000만원을, 초등학교 이하로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에이스생명도 현재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스생명은 전체 인원 230여명 가운데 10% 가량인 20명 상당의 인력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장급 이상의 비노조원이 주된 인력 감축 대상이다.
에이스생명은 직급과 근무연수에 따라 퇴직금 외 평균임금 12∼24개월치의 퇴직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상반기에도 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희망퇴직 등을 통해 300명을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