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자연대 수리과학부 강모 교수가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대학교는 학생 성추행 의혹 관련으로 인권센터 조사를 받고 있는 자연대 강모 교수가 사표를 제출해 관련 절차를 거쳐 면직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는 문제 발생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향후 재발방지 및 교수윤리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피해자가 22명으로 학부, 대학원, 동아리 등에서 수년간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강교수는 학생에게 문자를 보내다 저녁 식사를 제안하고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경우가 많았고 연구실로 학생을 호출해 성추행하고 반발하는 경우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강교수는 지난 7월 서울세계수학자대회를 준비하면서 다른 학교 출신 20대 여자 인턴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