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민선6기 조직개편 추진

2014-11-26 16:46
관광객 2천만 시대 준비 위한 문화, 관광, 컨벤션 분야 효율성 증대
시정홍보 기능 강화, 핵심정책과제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품격 높은 도시, 존경받는 경주’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민선6기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홍보와 정보통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보전산과’를 ‘대변인실’과 ‘정보통신과’로 분리해 경주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홍보 전략에 주력하며, 직소민원을 해결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시민 섬김 행정을 실천하고, IT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했다.

특히 정부의 문화융성 기조에 맞춰 문화관광과, 문화재과, 역사도시과에서 분산 추진하고 있던 신라문화 정체성 확립에 관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역사도시과’를 ‘신라문화융성과’로 명칭을 변경하여 업무를 조정했다.

‘문화관광과’를 ‘문화예술과’와 ‘관광컨벤션과’로 분리해 마이스 산업 발달, 문화 컨텐츠 산업 육성, 실크로드, 엑스포 등 날로 커져가는 문화, 예술, 관광 분야를 꼼꼼히 챙겨, 세계 속의 관광도시인 경주시의 경쟁력을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책사업 유치와 핵심정책과제를 추진할 ‘미래사업추진단’을 신설해 경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포항과 경주의 시너지 효과를 겨냥한 형산강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위생수준 향상과 시민들의 위생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위생업무를 본청으로 이관하였고, 차량등록사업소를 설치하여 차량 등록과 건설기계 등록으로 이원화 되어 있던 민원 불편사항을 해소할 방침이다.

‘공원녹지과’를 ‘도시숲조성과’로 변경해 신라 천년 숲 조성을 기치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아름다운 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며,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일부과 명칭을 현실에 맞게 변경했다.

경주시는 지난 8월 자체 조직진단 결과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직개편을 마련해 지난 20일 조례개정을 입법예고했으며, 오는 12월 1일 개최될 제200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 조례 심의를 거쳐 2015년 1월 정기 인사 때 반영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의 핵심 정책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직의 효율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개편했으며,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홍보와 문화관광 분야 기능 강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