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5세이상 고령인구 사망율1위 암(癌)…폐암이 가장 많아
2014-11-26 11:19
생활비는 절반이상이 본인과 배우자가 마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65세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가 암(癌),그중에서도 폐암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생활비는 본인 또는 배우자가 직접마련해 생활하는등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인천지역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이상 고령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10만명당 819.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뇌혈관질환(429.8명),당뇨병(204.2명),허혈성심장질환(187.2명),폐렴(164명)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2010년이후 집계된 사망원인 및 사망률과 비교해 볼 때 4년 연속 같은 순위를 보이고 있다.
암종류별 사망률을 살펴보면 폐암이 인구10만명당 217.5명으로 가장 높았고,대장암(97.3명),위암(95.5명),간암(95.5명),췌장암(56명)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폐암 ,위암 간암,대장암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는 폐암,대장암,간암,위암등의 순위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자살에 의한 사망률도 인구10만명당 89.2명에 달하고 있고 ,특히 남자의 자살률이 10만명당148.6명으로,여자의 10만명당47.2명의 3.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남성고령인구의 심리적고통이 여성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령자들의 생활비는 본인또는 배우자부담이 57.7%에 달하는등 절반이 훨씬 넘었고,자녀 및 친척지원 35.1%,정부 및 사회단체 7.3%순으로 나타나는등 나이가 들어서도 본인들이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등 퍽퍽한 삶을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지역 고령자들은 건강문제(57.7%)와 경제적인 어려움(58.4%)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천지역 고령인구 65세의 기대여명(특정연령의 생존자가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생존연수)은 남자17.29년,여자21.28년으로 나타나는등 장수에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