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초부유층' 인구, 2027년에 유럽 앞질러

2014-11-26 10:33

[2027년에 아시아지역의 초부유층 수가 유럽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3000만 달러(약 3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개인, 이른바 '초부유층'의 아시아 인구가 2027년에는 유럽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싱가포르 조사회사 웰스X와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초부유층 수는 현재 4만6635명으로 전 세계 초부유층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세계 1위는 북미지역으로 초부유층 수가 7만4865명, 2위는 유럽으로 6만1820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초부유층 인구는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북미지역의 6.2%, 유럽지역의 6.5%를 밑돌았다. 또 세계 평균 6%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의 초부유층 증가율 둔화는 일본과 중국의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일본 경제의 회복이 더디고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동남아시아 국가는 아시아 전체의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인도의 증가율이 9.5%, 베트남이 7.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