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만 된다면…구직자 과반수 "청탁도 할 수 있다"
2014-11-26 08:14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난이 심해지다 보니 취업이 된다면 청탁도 가능하다고 여기는 구직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사람인이 구직자 706명을 대상으로 '취업청탁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56.5%가 '부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청탁도 능력이라서'(30.1%, 복수응답)를 꼽았다. '입사만 하면 실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어서'(29.35), '주위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어서'(14.5%)라도 답했다.
대상은 주로 학교 선, 후배(29.5%, 복수응답), 친지(21.6%), 동호회, 종교 등 사회 지인(19.4%) 등이었으며, 평균 2회 정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은 팀장 등 실무진(29.5%, 복수응답), CEO 등 임원(28.1%) 등 채용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