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이상 중견기업 100개 키운다

2014-11-25 11:01
경영혁신협회, '10-100 육성사업' 시동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경영혁신협회)가 1500억원 이상 기업 100개를 키우는 10-100(텐-헌드레드) 육성사업에 나섰다.

25일 경영혁신협회는 서울플라자 호텔에서 10-100 육성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10-100 육성사업은 메인비즈 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이 매출액 1500억원 이상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성장가능성, CEO 역량, 글로벌 경쟁력, 재무안정성 등을 고려해 백광의약품과 화남전자 등 19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572억 6000만원, 평균 종업원 수는 123.1명이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5개), 경기·인천(5개), 충청(3개), 전북·전남(2개), 경북·경남(4개) 등이다. 경영혁신협회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소재 우수 중소기업의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신용보증기금, NH농협은행, 한국생산성본부, 신한금융투자 등 중소기업 지원 기관들과 다자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10-100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서 발급시 보증료율을 최대 0.3%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보증서 발급기간(한도거래운용기간)도 최대 3년까지 확대 적용된다.

협회는 오는 2024년까지 매출액 400억원 이상 또는 매출액 200억원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0%이상인 메인비즈 인증기업을 매년 15~20개사씩 선발해, 총 100개사를 매출액 15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키워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