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신현대아파트' 분신사건 후 경비원 전원 해고? 네티즌 "개뿔같은 소리"
2014-11-25 09:4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비원 분신사건이 일어났던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의 경비원 전원이 해고에 놓였다는 주장이 나오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입주민들은 한 명의 별난 심성의 노파가 살고 있던 게 아니라 그냥 다 똑같은 무리가 살고 있었던 거라고 굳이 커밍아웃을 하는구나(na****)"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뭐냐 진짜. 어이없고 화난다(al****)" "경비원 분신으로 아파트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경비원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한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그 대단한 명예를 지켜드리기 위해 나도 당신들 아파트 이름을 꼭 기억하겠습니다(gl*****)" "압구정 신현대아파트는 고담시 아파트인가?(sj****)"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경비원 자살로 인해 아파트 명예가 훼손당했다고 경비원 전원을 해고했다는데! 도대체 너희가 생각하는 명예가 무엇이고, 사람의 도리가 무엇인가? 썩은 내가 진동한다(il****)" 등 반응을 보였다.
24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경비원 78명 등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20일 해고예고 통보를 받았다. 지난 6일 열린 입주자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이다.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오전 9시 30분쯤 경비원 이모(53)씨가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전신 3도 화상을 입었고, 한 달간 치료를 받다가 패혈증으로 지난 7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