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학생들의 새 일터 ‘모두케어’ 오픈

2014-11-25 10:28
“모두케어 직업 체험이 사회에 진출하는 활로가 되길 기대”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도교육청 1층에 시각장애학생들의 일터가 될 ‘모두케어’를 25일부터 연다.

교육청은 ‘모두케어’는 시각장애학생들이 운영하는 헬스키퍼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하면서 현장 적응과 직업 능력을 높이고 일에 대한 보람과 자아 개념을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두케어’에서 일하는 학생들은 강원명진학교(교장 박홍식)에 마련한 헬스키퍼 이론교육 과정과 교내 임상실습실에서 사전 교육을 받아 왔다. 시각장애 학생들은 안무(쓸기), 유연(주무르기), 압박(누르기), 진전(떨리게 하기), 고타(두드리기), 곡수(구부리기), 운동(관절 움직여 주기), 견인(잡아당기기) 같은 안마 기술로 근육에 섬세하게 자극을 줌으로써 피로를 풀어주고 통증 치료와 예방을 안내하는 등의 직업 체험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민 교육감은 "모두케어 개관이 시각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에 새로운 희망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모두케어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편견의 벽을 허물고 학생들이 직업 체험을 바탕삼아 사회에 진출하는 활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시각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받은 "헬스키퍼(Health keeper)"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만이 취득할 수 있는 안마사 국가자격으로 자격 취득 후에 기업 등에 설치한 안마시설에서 직원의 건강 관리를 담당하는 일을 전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