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강보험료, 11월부터 새로운 소득 및 재산과표 적용
2014-11-25 07:18
131만 세대(18.0%)는 내려가고, 224만 세대(30.8%)는 보험료 올라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직무대리 박병태)은 지역가입세대의 이번 달 보험료부터 2013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 및 2014년도 재산과표(지방자치단체) 변동자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매년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소득세법」에 의한 소득과 「지방세법」에 의한 재산과표 등 변동분을 11월부터 반영해 1년간 보험료에 부과하고 있다.
전체 지역가입자 753만 세대 중 변동자료가 적용된 728만 세대에서 373만 세대(51.2%)는 변동이 없고, 131만 세대(18.0%)는 내려가며, 224만 세대(30.8%)는 보험료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보험료 부과액은 전월보다 241억원(3.7%↑), 세대당 평균 3317원 증가했으며, 그 원인은 소득 및 재산 과표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험료 증감 구간별로는 5000원 이하 감소가 44만 세대(감소세대의 33.6%)이며, 5000원 초과 2만원 이하 감소는 47만 세대(감소세대의 47.3%)로 나타났다.
또 5000원 이하 증가가 75만 세대(증가세대의 33.5%), 5000원 초과 2만원 이하 증가는 74만 세대(증가세대의 33.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11월분 보험료는 다음달 10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에는 증빙 서류를 구비해 가까운 공단 지사(☎ 1577-1000)에 이의신청을 하면 보험료를 조정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