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미셸 위, 보너스상금 100만달러 향해 ‘도약’
2014-11-22 07:04
미국LPGA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R 공동 4위로…박인비 37위·루이스 15위로 뒷걸음질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골프)가 보너스 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주인공이 될까?
미셸 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공동선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는 2타차, 단독 3위 모건 프레셀(미국)과는 1타차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미셸 위는 이날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보기드문 이글을 잡았다. 파5홀들인 6,14,17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퍼트수는 26개에 불과했고, 그린사이드 벙커에 두 차례 볼을 넣고도 모두 샌드 세이브를 할 만큼 게임이 잘 풀렸다.
‘올해의 선수’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랭킹 1,2위 박인비(KB금융그룹)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 나란히 2오버파를 치며 뒷걸음질했다. 박인비는 극심한 퍼트 부진(퍼트수 35개)으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한데 그쳤다. 박인비는 2라운드합계 1오버파 145타(71·74)로 공동 37위다.
루이스는 합계 1언더파 143타(69·74)로 공동 15위다. 첫날보다 12계단 밀려났다. 그러나 박인비보다는 여전히 2타 앞섰다.
최운정(볼빅)과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과 제니 신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