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타일24, 수능 끝나고 수험생들 뭐 샀나 보니…과감한 패션 판매량 증가

2014-11-20 22:37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수능에서 해방된 여학생들은 과감한 패션 의상을, 남학생들은 어린 티를 벗을 수 있는 정장을 많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대표 김기호)가 수능일인 13일부터 19일까지 19~20세 회원들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회원 사이에서는 미니원피스의 판매량이 수능 전 일주일 대비 135%, 미니스커트는 113% 상승하는 등 다소 과감한 패션의 판매가 높았다. 미니스커트와 어울리는 레깅스, 롱부츠의 판매량 역시 각각 98%, 63% 상승해 여학생들이 교복을 벗고 발랄하면서 다소 과감한 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회원들 사이에서는 10대 티를 벗을 수 있는 정장의 인기가 높았다. 정장재킷, 정장팬츠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각각 216%, 204%나 늘었다. 정장 슈즈, 보타이•넥타이 판매량 역시 각각 136%, 96% 상승했다.

수능을 끝낸 학생들이 스트레스에서 해방됐다는 마음에 평소 시도할 수 없었던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하거나, 면접이나 졸업식 등에 대비해 미리 정장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이선주 아이스타일24 여성 카테고리 담당 MD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시험 후 자신을 가꾸는데 관심을 갖고 평소 입어보지 않던 옷을 구매하곤 하는데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입을 수 있을지를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며 “올해는 보온성과 패션성을 두루 갖춘 모노톤의 겨울재킷과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 미니스커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50% 할인 혜택이 쏟아지는 ‘크레이즈 위크’를 진행 중이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5시 세 차례 반값 타임 특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파리 다운점퍼는 15분, 언더웨어는 20분만에 매진되는 등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아우터, 패딩점퍼, 구스다운 등의 타임특가 세일이 진행될 예정이다.